전통권
<전 통 권>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승계보가 유지되어 지고 있는 실전 위주의 권법을 전통권 이라하며 우슈종목이외의 모든 무술유파의 권법을 총칭 하며 대표적인 문파로는 소림권, 당랑권, 팔쾌권, 태극권 등이 있다.
1. 소 림 권 소림권의 소림이란 소림사의 약칭이고, 소림사는 하남성 승산의 소림사를 가리키는데 숭산은 태실과 소실로 나누어져 소림사는 소실산(少室山) 계곡에 있기 때문에 소림사(少林寺)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일반적으로 소림사에서 행해진 권법을 “소림권”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 명칭은 “소림사의 권법”의 약칭이며, 이는 명나라 때의 「오잡조(五雜俎)」나 청나라 때의 「청패유초(淸稗類鈔)」등의 책에 “소림사 권법”으로 명명되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2. 형의권(형의권) 형의권은 상서성에서 시작된 권법이라 하며 옛날에는 “심의육합권, 심의권, 의권”이라고도 불렀다. 형의권의 기원에 관해서는 몇 가지의 설이 있지만 청의 건륭 15년(1750) 「심의권보」 간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산서성의 대용방은 「동자일 때 스승에게(악비-岳飛) 무술을 배웠고, 창 쓰는 법이 귀신과 같았다. 창으로써 권(拳)으로 삼고 하나의 법을 고안했으며, 이것으로 장병들에게 가르쳤는데 이름 하여 의권(意拳)이라 하였다. 형의권의 타격에서의 발경원리(發經原理)는 「推進力」에 있고 따라서 본래의 기법은 전부가 전진한다. 실전에 있어선 적이 견고한 자세로 방위하고 있더라도 혹은 공격해 왔을 때도 개의치 않고서 기법을 발동하여 적을 쓰러뜨리는 점이 형의권의 참모습이다. 형의권의 기법은 외견상 다른 파의 권법에 비교하면 극히 소박하고 단순하게 보이지만, 올바르게 연공을 쌓은 사람에겐 가공할만한 내력(內力)을 간직하고 쉽게 적을 살상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형의권의 기법에는 「근보(近步)」라 하여 전진할 때 앞발에 뒷발을 끌어 모으는 독특한 보법을 쓰는 게 특징이지만. 이 보법은 「추진력」을 발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3. 팔 쾌 권 팔쾌장은 모든 기법을 개수(개수=손바닥)로 행하기 때문에 「팔쾌장」이라 불리고 그 기법이나 동작의 특징상 팔쾌연환권(팔쾌연환권), 유신팔쾌장(유신팔쾌장), 용형팔쾌장(용형팔쾌장)이라고도 불리는 일이 있었으나 팔쾌권(팔쾌권)이라 칭한다. 전설에 의하면 팔쾌장은 청의 건룡 연간(1795)경의 사람으로 하북성 문안현(文案顯)․주가무(走馬巫) 출신의 동해천(東海天)이 창시자라 한다. 동해천이 강남지방(젼재의 강소성과 안휘성)에서 한 늙은 도사를 만나 도사로부터 권법을 배웠는데, 그 권법이 즉 팔쾌장이었다 라는 말이 있고 혹은 산 속에서 만난 도사로부터 역학(易學)의 원리를 풀이한 「하도(河圖), 낙서(洛書)」를 전수 받고 그 역의 이치를 연구하여 팔쾌장을 창시했다는 말도 있다. 동해천이 음양팔반권을 배운 뒤 「역의 이치」에 의해 연구를 완성시키고 「팔쾌장」이라 이름지었다고 추측되는데 강남지방에 전해진 음양팔반장의 음양이란 손바닥이 안팎으로 뒤집혀 변화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팔반은 팔방(앞, 뒤, 왼쪽, 오른쪽, 왼쪽 앞, 오른쪽 앞, 왼쪽 뒤, 오른쪽 뒤)의 위치를 나타낸다. 이 팔방에 통나무 기둥을 세우고-즉, 팔반-그 여덟 개의 기둥 둘레를 돌면서 장법(掌法)이나 보법(步法)을 연습하는데 팔방의 위치는 곧 팔쾌(八快-동․서․남․북․동북․동남․서북․서남)와 통하는 것이다.
4. 당랑권(당랑권) 전설에 의하면 당랑권은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초기에 걸친 사람으로 산동성 즉묵현의 왕랑(王郎)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한다. 왕랑은 어릴적부터 권법을 좋아했는데 기회를 얻어 하남성의 숭산 소림사로 입산하여 소림권의 모든 것을 이수했으나 어느 한 사형(師兄)에게는 당할 수가 없어 소림사를 떠나 각 문파의 명인을 찾아 중국 각지를 전전하면서 사사를 받아 수련을 하였다. 그런던 어느 날 여행 도중 어떤 마을의 풀숲에서 우연히도 한 마리의 사마귀(螳螂)가 매미를 잡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 그때까지의 자기 나름의 권법 연구를 마무리할 수가 있었다. 그후 왕랑은 소림사를 찾아가 일찍이 한번도 승리를 얻을 수가 없었던 사형에게 시합을 청해 이루어졌는데 사형은 왕랑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왕랑은 이제까지 배운 십팔 문파의 권법을 정리하여 독자적 궁리(宮裏)를 가미하여 창안한 권법에 「당랑권(螳螂拳)」이란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고향인 사동성 노산(老山)의 도사들에게 권법을 전했다.
5. 태 극 권 태극권은 원래 중국민족 고유의 무술이었으나 차츰 건강운동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에는 무술로 보다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방법으로 동아시아 등 세계 전지역에서 널리 성행되고 있다. 태극권의 명칭은 그 기법이 중국의 고대사상인 태극설 및 음양설의 이론에 의해 체계화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태극이란 우주를 구성하는 음과 양의 두 원기의 근원을 말하며 태극이란 말이 처음 나타난 것은 주나라 때의 “역경”에서 볼 수 있다. 태극권은 태극사상에 의거하여 천리의 자연법칙을 신체운동에 적용시켜 사지의 굴신, 신체의 진퇴방법을 정하고 이것을 권법에 적용시켜 동양의 가장 심오한 철학인 주역, 즉 태극의 형이상학적 원리를 인간의 육체를 통해 구현시킨 것이다. 태극권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정한 간화24식 태극권, 통합42식 태극권, 양가48식 태극권 등이 있다. |